2026년 8월 28일 금요일

"술도 안 마시는데 지방간?" 마트에서 무심코 집은 '이 음료' 때문입니다

 혹시 요즘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몸이 무겁게 느껴지시나요?


[서울=뉴시스]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최석재 교수가 췌장암을 예방하려면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, 가공식품과 당류 섭취를 줄이는 등 생활 습관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. (사진=유튜브 '지식한상' 캡처) 2026.08.25

'침묵의 장기'라 불리는 간은 80% 이상 손상될 때까지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.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데도 지방간 진단을 받는 분들이 늘어나는 이유, 바로 우리가 매일 무심코 마시는 액상당에 있습니다. 오늘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간 건강을 지키는 식습관부터 무료 국가 검진 신청까지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
1장. 의사들이 마트에서 절대 집지 않는 음료

술을 마시지 않아도 지방간이 생기는 주범은 바로 가당 음료입니다. 탄산음료, 달콤한 에이드, 시럽이 들어간 음료에 들어있는 액상당은 간에 치명적입니다.

  • 간세포 지방 축적: 액상당은 체내 흡수가 빨라 간으로 직행하며, 남은 당분은 즉시 지방으로 변해 간에 쌓입니다.

  • 간수치(ALT) 상승: 지방이 계속 쌓이면 간세포가 손상되면서 간수치가 급격히 오르게 됩니다.

달콤한 음료 대신 물, 무가당 티, 씁쓸한 블랙커피를 마시는 습관만으로도 간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.

2장. 지방간이 심장에 보내는 위험 신호

지방간을 단순한 '살이 찐 상태'로 방치하면 간뿐만 아니라 심장까지 위험해집니다.

특히 50세 이상 지방간 환자는 간 섬유화가 진행될수록 심장 부정맥 발생 위험이 대폭 증가합니다.

간 섬유화란? 굳은살처럼 간에 흉터가 생겨 딱딱하게 굳어가는 현상입니다.

액상과당은 체내 흡수가 매우 빨라 간 건강과 대사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성분입니다.

  • 간세포 지방 축적: 액상과당은 소화 과정 없이 간으로 곧바로 직행하며, 남은 당분은 즉시 지방으로 변해 간에 쌓여 지방간을 유발합니다.

  • 간수치 상승: 지속적으로 지방이 축적되면 간세포가 손상되면서 간수치(ALT)가 급격히 상승하게 됩니다.

  • 전신 대사 및 심장 건강 위협: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이고 혈액 순환에 악영향을 주어, 방치할 경우 50세 이상 환자에게 심장 부정맥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.

3장. 5분 만에 끝내는 국가 간 검진 혜택 및 신청·수령 방법

초기 증상이 없는 간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국가 건강검진을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. 3분 만에 대상자 확인부터 검진표 수령까지 완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.

  • Step 1: 검진 대상자 조회하기

    • 검색창에 '국민건강보험공단'을 검색하여 홈페이지(또는 The건강보험 앱)에 접속합니다.

    • 간편인증으로 로그인 후 [건강검진 대상자 조회] 메뉴를 클릭합니다. 본인이 올해 일반건강검진 및 간암 검진 대상자인지 확인합니다.

  • Step 2: 지정 병원 찾기 및 예약

    • 공단 홈페이지 내 [검진기관 찾기]에서 주거지 근처의 검진 지정 병원을 확인합니다.

    • 원하는 병원에 전화하여 국가 건강검진 예약을 진행합니다.

  • Step 3: 검진 진행 및 결과표 수령

    • 검진 당일 신분증을 지참하여 병원에 방문해 혈액검사(간수치 확인) 및 필요시 초음파 검사를 받습니다.

    • 검진 결과표는 우편, 이메일, 또는 모바일 앱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여 2~3주 내로 쉽게 수령할 수 있습니다.

간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, 일찍 발견하면 얼마든지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. 오늘 마시는 달콤한 음료를 시원한 물 한 잔으로 바꾸고, 미뤄두었던 국가 건강검진을 신청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? 작은 실천이 10년 후 여러분의 간과 심장을 지켜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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